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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묘유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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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전원불교표준용어

용어명(標題)

진공 묘유의 조화 (眞空妙有- 造化) → 공적영지(空寂靈知)

정의(Definition)

진공 묘유의 조화는 참으로 비어있는 진공(眞空)의 바탕에서 신묘하게 존재하는 묘유(妙有)의 작용이 나타나는 우주 만유의 근원적 조화를 의미합니다. 이는 우주 만유를 통하여 시작을 알 수 없는 아득한 시간(무시광겁)토록 숨었다가 나타나기를 마음대로(은현 자재) 하는 법신불 일원상의 핵심 진리이자 신앙의 대상이다.

어원 및 배경(Origin & Background)

원불교 교리의 최고 종지인 일원상의 진리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우주 만유의 본원이자 불생불멸하는 진리인 일원상은 그 바탕이 언어와 명상이 돈공(頓空)하여 텅 비어 있으나(진공), 그 텅 빈 가운데 공적 영지(空寂靈知)의 광명을 따라 대소 유무의 분별과 선악 업보의 차별이 나타나는 신령스러운 작용(묘유)을 갖추고 있다. 소태산 대종사는 이러한 체(體)와 용(用)의 완벽한 일치와 생멸 없는 창조적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이 용어를 사용하였다.

상세 설명(Description / Explanation)

  • 무시광겁에 은현 자재하는 조화: 진공 묘유의 조화는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시간(무시광겁) 동안 우주 만유를 통해 숨고 나타남이 자유자재한 생명력 그 자체를 뜻한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진공의 바탕에서 눈에 보이는 천지 만물이 생겨나고, 다시 소멸하여 진공으로 돌아가는 끊임없는 우주의 순환과 창조 작용이다.
  • 일원상 신앙의 대상: 원불교에서는 이 진공 묘유의 조화가 우주 만유를 통하여 무시광겁에 은현 자재하는 것을 굳게 믿는 것을 곧 일원상의 신앙으로 삼는다.
  • 수행의 표본 (무시선): 참다운 선(禪)을 닦고자 하는 사람은 이 진리의 원리를 체받아 진공(眞空)으로 마음의 바탕(체)을 삼고 묘유(妙有)로 마음의 작용(용)을 삼아야 합니다. 밖으로 천만 경계를 대하되 태산같이 흔들림 없이 부동하고, 안으로 마음을 지키되 허공같이 청정하게 하여 동(動)과 정(靜)에 끌림이 없이 마음을 작용하는 대승선(大乘禪)의 핵심 원리가 된다.

관련 교전 인용(Primary Sources)

"언어 명

  • 상(言語名相)이 완연하여 시방 삼계(十方三界)가 장중(掌中)에 한 구슬같이 드러나고, 진공 묘유의 조화는 우주 만유를 통하여 무시광겁(無始曠劫)에 은현 자재(隱顯自在)하는 것이 곧 일원상의 진리니라."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1장 일원상 제1절 일원상의 진리)
  • "진공 묘유의 조화는 우주 만유를 통하여 무시광겁에 은현 자재하는 것을 믿는 것이 곧 일원상의 신앙이니라."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1장 일원상 제2절 일원상의 신앙)
  • "사람이 만일 참다운 선을 닦고자 할진대 먼저 마땅히 진공(眞空)으로 체를 삼고 묘유(妙有)로 용을 삼아 밖으로 천만 경계를 대하되 부동함은 태산과 같이 하고, 안으로 마음을 지키되 청정함은 허공과 같이 하여 동하여도 동하는 바가 없고 정하여도 정하는 바가 없이 그 마음을 작용하라." (원불교 정전 제3 수행편 제7장 무시선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