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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착심

원불교기록관리소 위키

용어명(標題)

주착심 (住着心) / 주착 (住着)

정의(Definition)

주착심은 어떠한 사물이나 경계, 혹은 생각에 마음이 얽매여 굳게 머무르거나 집착하는 마음을 뜻한다. 원불교에서는 마음이 뚜렷하고 고요한 본래의 참된 '정신(精神)' 상태를 이루기 위해 분별성(分別性)과 함께 반드시 닦아 없애야 할 부정적인 마음의 찌꺼기로 정의한다.

어원 및 배경(Origin & Background)

원불교 『정전』의 핵심 수행 과목인 삼학(三學) 중 '정신수양(精神修養)'의 요지를 밝힐 때, 본래 맑고 온전한 정신 상태를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로 명시하면서 주요 개념으로 등장한다. 우주 만유의 본원이자 인간의 본래 성품은 원래 분별과 주착이 없는 텅 비고 고요한 상태이나, 경계에 끌려 마음이 동요할 때 특정한 것에 얽매이는 주착심이 생기므로, 이를 떼어내고 마음의 자유를 얻게 하기 위해 좌선과 무시선 등의 수행에서 핵심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로 제시되었다.

상세 설명(Description / Explanation)

  • 정신수양의 핵심 제거 대상: 참된 '정신'은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를 말한다. 따라서 '수양'이란 안으로 일어나는 이 분별성과 주착심을 없애며, 밖으로 산란하게 하는 경계에 끌리지 않음으로써 본래의 온전한 정신을 길러내는 것이다.
  • 좌선(坐禪)시의 마음가짐: 좌선은 기운을 바르게 하고 마음을 지키기 위해 마음과 기운을 단전에 머물게(주·住) 하는 수행이다. 이때 단전에 기운을 주하면서도 '한 생각'이라는 주착조차 없이 하거나, '일념(一念)'에 대한 주착마저 놓아버리고 오직 원적 무별(圓寂無別)한 진경에 그쳐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좌선의 방법이다.
  • 선(禪)의 궁극적 바탕: 선은 일상생활 속에서 닦는 무시선(無時禪)의 방법으로도 이어지는데, 선의 본질은 원래 분별과 주착이 없는 각자의 성품을 깨달아 마음의 자유를 얻는 공부이다. 본래 분별과 주착이 없는 우리의 심전(마음 바탕)에서 잡초를 뽑아내듯 주착심을 단련해야만 걸림 없는 원만한 부처를 이룰 수 있다.

관련 교전 인용(Primary Sources)

  • "정신이라 함은 마음이 두렷하고 고요하여 분별성과 주착심이 없는 경지를 이름이요, 수양이라 함은 안으로 분별성과 주착심을 없이하며 밖으로 산란하게 하는 경계에 끌리지 아니하여 두렷하고 고요한 정신을 양성함을 이름이니라." (원불교 정전 제3 수행편 제4장 삼학 제1절 정신수양)
  • "전신의 힘을 단전에 툭 부리어 일념의 주착도 없이 다만 단전에 기운 주해 있는 것만 대중 잡되, 방심이 되면 그 기운이 풀어지나니 곧 다시 챙겨서 기운 주하기를 잊지 말라." (원불교 정전 제3 수행편 제4장 좌선법 제2절 좌선의 방법)
  • "좌선은 기운을 바르게 하고 마음을 지키기 위하여 마음과 기운을 단전(丹田)에 주(住)하되 한 생각이라는 주착도 없이 하여, 오직 원적 무별(圓寂無別)한 진경에 그쳐 있도록 함이니..." (원불교 정전 제3 수행편 제2장 정기 훈련과 상시 훈련 제1절 정기 훈련법)
  • "대범, 선(禪)이라 함은 원래에 분별 주착이 없는 각자의 성품을 오득하여 마음의 자유를 얻게 하는 공부인 바..." (원불교 정전 제3 수행편 제7장 무시선법)
  • "본래에 분별과 주착이 없는 우리의 성품(性稟)에서 선악간 마음 발하는 것이 마치 저 밭에서 여러 가지 농작물과 잡초가 나오는 것 같다 하여..." (대종경 제3 수행품 5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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