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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영지(空寂靈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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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aejin (토론 | 기여)님의 2026년 4월 25일 (토) 15:23 판 (새 문서: {{원불교표준용어}} 분류:원불교기초용어 === 용어명(標題) === 공적영지 (空寂靈知) → 진공 묘유의 조화 === 정의(Definition) === 공적영지는 텅 비어 고요한(空寂) 가운데 신령스럽게 알아차리는(靈知) 지혜의 바탕을 의미합니다. 이는 언어와 명상이 끊어진(돈공한) 일원상 진리의 당처이자, 온갖 망념이 쉬고 진리적 성품(진성)이 온전히 길러졌을 때 나타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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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전원불교표준용어

용어명(標題)

공적영지 (空寂靈知) → 진공 묘유의 조화

정의(Definition)

공적영지는 텅 비어 고요한(空寂) 가운데 신령스럽게 알아차리는(靈知) 지혜의 바탕을 의미합니다. 이는 언어와 명상이 끊어진(돈공한) 일원상 진리의 당처이자, 온갖 망념이 쉬고 진리적 성품(진성)이 온전히 길러졌을 때 나타나는 본래 마음의 상태를 뜻한다.

어원 및 배경(Origin & Background)

원불교의 궁극적 진리인 일원상(一圓相)의 속성과, 수행을 통해 도달하고자 하는 선(禪)의 본질을 밝히기 위해 사용된 핵심 개념입니다. 진리와 마음의 본래 자리가 단지 아무것도 없는 허무나 맹목적인 비어 있음(無記)에 그치지 않고, 그 텅 빈 고요함 속에 우주 만유와 시비선악을 소소 영령하게 비추어 아는 신령한 지혜의 빛이 항상 갊아 있음을 나타낸다.

상세 설명(Description / Explanation)

  • 만물 전개의 근원적 광명: 공적영지는 절대 공(空)의 자리에 깃든 조화의 빛입니다. 언어 명상이 돈공한 텅 빈 자리에서 비로소 '공적 영지의 광명'을 따라 우주의 대소 유무의 분별이 나타나고 인간의 선악 업보 차별이 생겨난다. 즉, 진공(眞空) 가운데 묘유(妙有)의 조화를 나투는 근원이 된다.
  • 선(禪) 수행의 궁극적 목표: 선종(禪宗)에서 깨달음에 이르는 천만 방편과 문로를 열어 놓았으나, 이를 하나로 통합하면 결국 "망념을 쉬고 진성을 길러서 오직 공적 영지가 앞에 나타나게 하자는 것"이다.
  • 적적성성(寂寂惺惺)의 조화: 선의 핵심 강령에서 공적영지의 원리가 뚜렷이 드러납니다. 공적(空寂)은 번뇌 망상이 가라앉아 고요한 '적적(寂寂)'함을 의미하고, 영지(靈知)는 멍청한 상태(무기)에 빠지지 않고 신령스럽게 깨어 있는 '성성(惺惺)'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적적한 가운데 성성함은 옳고 적적한

가운데 무기는 그르며, 성성한 가운데 적적함은 옳고 성성한 가운데 망상은 그르다"는 원리가 도출된다.

관련 교전 인용(Primary Sources)

  • "언어 명상(言語名相)이 돈공(頓空)한 자리로서 공적 영지(空寂靈知)의 광명을 따라 대소 유무에 분별이 나타나서 선악 업보에 차별이 생겨나며..."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1장 일원상의 진리)
  • "선종(禪宗)의 많은 조사가 선(禪)에 대한 천만 방편과 천만 문로를 열어 놓았으나, 한 말로 통합하여 말하자면 망념을 쉬고 진성을 길러서 오직 공적 영지(空寂靈知)가 앞에 나타나게 하자는 것이 선이니, 그러므로 '적적(寂寂)한 가운데 성성(惺惺)함은 옳고 적적한 가운데 무기(無記)는 그르며, 또는 성성한 가운데 적적함은 옳고 성성한 가운데 망상은 그르다' 하는 말씀이 선의 강령이 되나니라." (대종경 제3 수행품 12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