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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본위(智者本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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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명(標題)

지자본위 (智者本位)

정의(Definition)

지자본위는 지혜 있는 사람(지자)이 어리석은 사람(우자)을 가르치고,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 있는 사람에게 배우는 것을 근본 위주로 삼는다는 뜻이다.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배울 것을 구할 때에는 불합리한 차별 제도에 끌리지 말고, 오직 나보다 나은 실력을 갖춘 이를 스승으로 삼아 구하는 목적을 달성하자는 실천 강령이다.

어원 및 배경(Origin & Background)

원불교 교리의 핵심인 인생의 요도 사요(四要) 중 두 번째 조목으로 제정되었다. 과거 사회에서는 반상(양반과 상놈), 적서(본처의 자식과 첩의 자식), 노소(늙은이와 젊은이), 남녀(남자와 여자), 종족(민족이나 혈통) 등의 불합리한 차별 제도가 심하여, 배울 것이 있어도 신분이나 처지 때문에 스승으로 모시지 못하고 배우지 못하는 폐단이 컸다. 소태산 대종사는 이러한 외형적이고 형식적인 차별을 타파하고, 오직 실력과 지혜를 기준으로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평등하고 합리적인 문명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이 교의를 제창하였다.

상세 설명(Description / Explanation)

  • 불합리한 차별의 철폐: 지자본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의 낡은 관습인 반상, 적서, 노소, 남녀, 종족의 차별을 타파해야 한다. 스승을 모심에 있어 나이나 성별, 신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오직 실질적인 지혜와 능력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 지자의 기준 (스승으로 모실 조목): 나보다 뛰어난 지자를 구별하는 기준은 다방면에 걸쳐 있다. 성품을 거느리는 솔성(率性)의 도와 인사의 덕행, 정사(행정 및 정치)를 하는 능력, 생활에 대한 지식, 학문과 기술, 기타 모든 상식 중 어느 하나라도 자기보다 이상(나은 사람)이 되면 그를 스승으로 모시고 배워야 한다.
  • 평등한 실력 위주의 사회: 이 조건들에 해당하는 사람을 근본적으로 신분 계급처럼 고정하여 차별하자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이 무언가를 '구하고 배울 때'에 한하여 그 방면에 뛰어난 이를 스승으로 받들자는 뜻이다. 즉, 한 방면의 지자가 다른 방면에서는 우자가 될 수 있으므로, 서로가 서로에게 스승이 되어 목적을 달성하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사회 제도를 지향한다.

관련 교전 인용(Primary Sources)

  • "지자는 우자(愚者)를 가르치고 우자는 지자에게 배우는 것이 원칙적으로 당연한 일이니,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배울 것을 구할 때에는 불합리한 차별 제도에 끌릴 것이 아니라 오직 구하는 사람의 목적만 달하자는 것이니라."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3장 사요 제2절 지자본위)
  • "과거 불합리한 차별 제도의 조목: 1. 반상(班常)의 차별이요, 2. 적서(嫡庶)의 차별이요, 3. 노소(老少)의 차별이요, 4. 남녀(男女)의 차별이요, 5. 종족(種族)의 차별이니라."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3장 사요 제2절 지자본위)
  • "지자 본위의 조목: 1. 솔성(率性)의 도와 인사의 덕행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요, 2. 모든 정사를 하는 것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요, 3. 생활에 대한 지식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요, 4. 학문과 기술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요, 5. 기타 모든 상식이 자기 이상이 되고 보면 스승으로 알 것이니라."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3장 사요 제2절 지자본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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