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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개벽(精神開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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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교전원불교표준용어

용어명(標題)

정신개벽 (精神開闢)

정의(Definition)

정신개벽은 고도로 발달하는 물질문명의 세력에 지배당하여 물질의 노예로 전락해 가는 인간의 정신을 일깨우고,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을 통해 주체적인 정신의 세력을 확장함으로써 물질을 바르게 선용(善用)하는 주인이 되자는 원불교의 핵심 사상이자 개교 표어다.

어원 및 배경(Origin & Background)

  • 소태산 대종사가 원불교를 창립할 당시의 시국은 과학 문명의 발달로 물질의 세력은 날로 융성해지는 반면, 정작 그 물질을 바르게 사용해야 할 인간의 주체적 정신은 점점 쇠약해지고 있었다.
  • 대종사는 인간이 물질의 지배를 받는 '물질의 노예 생활'에 빠져 세상에 파란고해(波瀾苦海)가 펼쳐질 것을 통찰하셨다.
  • 이에 당시 시국을 극복하고 세상을 구할 지도 강령으로서 "물질이 개벽(開闢)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라는 표어를 정하시고,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여 인류를 낙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원불교 회상을 창립하시게 되었다.

상세 설명(Description / Explanation)

  • 물질의 노예 상태 극복: 현대 사회는 찬란한 물질 문명과 과학 기술을 이루었으나, 이를 사용하는 인간의 마음(정신)이 바르지 못하면 물질 문명이 도리어 인간에게 무기와 해독을 주는 결과를 초래한다.
  • 정신개벽은 이러한 쇠약해진 정신을 회복하여 물질적 요인들에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노예 상태를 극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마음 사용하는 법(용심법)의 확립: 이 세상에 아무리 좋은 물질이나 뛰어난 지식, 좋은 환경이 전개되더라도 이를 조종하는 마음을 바르게 쓰지 못하면 도리어 죄업이 된다.
  • 정신개벽은 마음 작용하는 법을 부지런히 배워 천만 경계 속에서 모든 문명을 이타적으로 선용할 줄 아는 마음의 조종사가 되는 것이다.
  • 영육쌍전(靈肉雙全)의 지향: 정신개벽은 단순히 물질을 배척하고 정신만을 추구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안으로는 도학(道學)을 장려하여 정신 문명을 발전시키고, 밖으로는 과학(科學)을 촉진하여 물질 문명을 발전시켜 영육이 쌍전하고 내외 문명이 병진되는 결함 없는 평화 안락한 세계를 건설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관련 교전 인용(Primary Sources)

  • "물질(物質)이 개벽(開闢) 되니 정신(精神)을 개벽(開闢)하자" (원불교 정전 표어 및 대종경 제1 서품 4장)
  • "현하 과학의 문명이 발달됨에 따라 물질을 사용하여야 할 사람의 정신은 점점 쇠약하고, 사람이 사용하여야 할 물질의 세력은 날로 융성하여, 쇠약한 그 정신을 항복 받아 물질의 지배를 받게 하므로, 모든 사람이 도리어 저 물질의 노예 생활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진리적 종교의 신앙과 사실적 도덕의 훈련으로써 정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물질의 세력을 항복 받아, 파란 고해의 일체 생령을 광대무량한 낙원(樂園)으로 인도하려 함이 그 동기니라." (원불교 정전 제1 총서편 제1장 개교의 동기)
  • "지금 물질 문명은 그 세력이 날로 융성하고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의 정신은 날로 쇠약하여... 그대들도 이 때를 당하여 전일한 마음과 지극한 정성으로 모든 사람의 정신이 물질에 끌리지 아니하고 물질을 사용하는 사람이 되어주기를 천지에 기도하여..." (대종경 제1 서품 13장)
  • "안으로 정신 문명을 촉진하여 도학을 발전시키고 밖으로 물질 문명을 촉진하여 과학을 발전시켜야 영육이 쌍전하고 내외가 겸전하여 결함 없는 세상이 되리라... 현대와 같이 물질 문명에만 치우치고 정신 문명을 등한시하면 마치 철 모르는 아이에게 칼을 들려 준 것과 같아서 어느 날 어느 때에 무슨 화를 당할지 모를 것이니..." (대종경 제2 교의품 3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