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괴공(成住壞空)
보이기
용어명(標題)
성주괴공 (成住壞空)
정의(Definition)
성주괴공은 우주 만물이 새롭게 이루어지고(成), 그 형체를 유지하며 머무르며(住), 점차 쇠퇴하여 무너지고(壞), 마침내 텅 비어 없어지는(空) 네 가지 단계를 거치며 끝없이 변화하는 우주의 순환 이치를 의미한다. 이는 인간에게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있듯이, 대자연과 우주 공간이 겪는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을 뜻한다.
어원 및 배경(Origin & Background)
원불교 교리의 핵심인 '일원상 서원문'에서 일원상의 진리를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상(無常)의 관점에서 설명할 때 등장하는 개념이다. 과거 불교의 우주관에서 유래한 용어로, 소태산 대종사는 과거 부처님의 말씀과 같이 이 천지가 성·주·괴·공이 될 때에는 수·화·풍(水火風) 삼륜(三輪)으로 되어진다고 밝히며 우주의 생성과 소멸 이치를 설명하였다.
상세 설명(Description / Explanation)
- 우주의 생로병사: 인간의 일생에 한편에서는 낳고, 한편에서는 늙고, 한편에서는 병들고, 한편에서는 죽는 과정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처럼, 천지 우주에도 형체가 이루어지는 '성(成)', 유지되는 '주(住)', 무너지는 '괴(壞)', 비어 없어지는 '공(空)'의 단계가 있다.
- 끊임없는 순환과 부분적 변화: 천지가 성·주·괴·공의 과정을 거친다고 하여 일시에 온 천지가 다 타버리고 소멸되는 것(소천소지)은 아니다. 우주 전체적으로 볼 때 지금 이 시간에도 어느 한편에서는 새롭게 이루어지는(성) 부분이 있고, 그대로 머물러 있는(주) 부분이 있으며, 무너지는(괴) 부분도 있고, 완전히 없어지는(공) 부분도 있어서 천만 가지 분야로 성주괴공의 이치가 끊임없이 교차하며 운행된다.
- 무상(無常)의 진리: 일원상의 진리를 영원불멸하는 유상(有常)으로 보면 변함없이 여여(如如)하지만, 변화하는 무상(無常)의 관점에서 보면 바로 이 우주의 성·주·괴·공과 만물의 생·로·병·사, 그리고 사생의 심신 작용을 따른 육도(六途) 변화로 전개된다.
관련 교전 인용(Primary Sources)
- "소천 소지가 된다 하여 일시에 천지가 소멸되는 것은 아니니, 비하건대 인간의 생·로·병·사와 같아서 인생이 한편에서는 낳고 한편에서는 늙고 한편에서는 병들고 한편에서는 죽는 것이 끊임 없이 계속되는 것 같이, 천지에도 성·주·괴·공(成住壞空)의 이치가 천만 가지 분야로 운행되어 지금 이 시간에도 이루어지는 부분이 있고 그대로 머물러 있는 부분도 있으며, 무너지는 부분도 있고 없어지는 부분도 있어서 늘 소천 소지가 되고 있나니라." (대종경 제6 변의품 4장)
- "유상으로 보면 상주 불멸로 여여 자연(如如自然)하여 무량 세계를 전개하였고,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주·괴·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로·병·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1장 일원상 제4절 일원상 서원문)
- "또 여쭙기를 「이 천지가 성·주·괴·공이 될 때에는 무엇으로 되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과거 부처님 말씀과 같이 수·화·풍(水火風) 삼륜(三輪)으로 되어지나니라.」" (대종경 제6 변의품 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