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이동

생로병사(生老病死)

원불교기록관리소 위키

원불교 교전원불교표준용어

용어명(標題)

생로병사 (生老病死)

정의(Definition)

생로병사는 만물이 태어나서(生), 늙고(老), 병들며(病), 죽는(死) 네 가지 변화의 과정을 의미한다. 원불교에서는 이를 영원히 소멸해버리는 절망적인 고통의 끝으로 보지 않고, 대자연의 춘·하·추·동 사계절이 순환하듯 끝없이 반복되는 우주의 자연스러운 변화 이치로 파악한다.

어원 및 배경(Origin & Background)

본래 불교에서 인간이 겪는 네 가지 근본적인 고통(사고·四苦)을 일컫는 용어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소태산 대종사는 일원상의 진리 중 변화하는 무상(無常)의 관점에서 생로병사를 해석하여, 범부 중생들이 이를 두려워하고 얽매이는 것과 달리 천지가 성·주·괴·공(成住壞空)하는 이치와 짝을 이루는 끊임없는 순환의 과정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중생들이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생사에 대한 참된 해탈을 얻도록 인도하기 위해 핵심 교리로 강조되었다.

상세 설명(Description / Explanation)

  • 자연스러운 순환의 이치: 천지에 춘하추동 사계절이 순환하는 이치에 따라 자연스럽게 만물에 생·로·병·사의 변화가 있게 된다. 한편에서는 낳고, 한편에서는 늙고, 한편에서는 병들고, 죽는 과정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은 우주에 성·주·괴·공의 이치가 운행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 영원한 생명관 (변화로서의 생사):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인생의 생로병사는 마치 어제의 해가 지고 오늘의 해가 다시 동천에 오르는 것, 혹은 잠이 들었다가 깨어나는 것과 같다. 지·수·화·풍 사대(四大)로 이루어진 육체는 나고 죽음이 있어 이승과 저승이 갈리지만, 진정한 자아인 영혼(영식)은 영원불멸하여 길이 생사가 없으므로 지각이 열린 사람에게 생로병사는 그저 헌 옷을 새 옷으로 갈아입는 변화일 뿐이다.
  • 해탈과 보은의 대상: 어리석은 중생은 생로병사를 두려워하지만,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생로병사의 이치가 춘하추동과 같이 순환하는 줄을 알아 마음에 걸림이 없게 된다. 따라서 천지의 영원불멸한 도를 체받아 인생의 생·로·병·사에 해탈을 얻는 것이 천지 보은의 중요한 실천 조목이 되며, 수행의 등급인 법강항마위(法强降魔位)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생로병사에 해탈을 얻어야만 한다.

관련 교전 인용(Primary Sources)

  • "...무상으로 보면 우주의 성·주·괴·공(成住壞空)과 만물의 생·로·병·사(生老病死)와 사생(四生)의 심신 작용을 따라 육도(六途)로 변화를 시켜..."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1장 일원상 제4절 일원상 서원문).
  • "...생·로·병·사의 이치가 춘·하·추·동과 같이 되는 줄을 알며..."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1장 일원상 제5절 일원상 법어).
  • "천지에 사시 순환하는 이치를 따라 만물에 생·로·병·사의 변화가 있고 우주에 음양 상승(陰陽相勝)하는 도를 따라 인간에 선악 인과의 보응이 있게 되나니..." (대종경 제5 인과품 2장).
  • "...인생이 한편에서는 낳고 한편에서는 늙고 한편에서는 병들고 한편에서는 죽는 것이 끊임 없이 계속되는 것 같이, 천지에도 성·주·괴·공(成住壞空)의 이치가 천만 가지 분야로 운행되어..." (대종경 제6 변의품 4장).
  • "...지·수·화·풍 사대(四大)로 된 육체는 비록 죽었다 살았다 하여 이 세상 저 세상이 있으나 영혼은 영원 불멸하여 길이 생사가 없나니, 그러므로 아는 사람에 있어서는 인생의 생·로·병·사가 마치 춘·하·추·동 사시 바뀌는 것과 같고 저 생(生)과 이 생이 마치 거년과 금년 되는 것 같나니라." (대종경 제9 천도품16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