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활용(佛法活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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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명(標題)
불법활용 (佛法活用)
정의(Definition)
불법활용은 종전처럼 불제자가 되어 불법에 끌려 세상 일을 등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제자가 됨으로써 불법을 실생활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세상 일을 더 잘하고 개인·가정·사회·국가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사람이 되자는 것을 의미한다.
어원 및 배경(Origin & Background)
원불교 신앙과 수행의 궁극적 실천 목표를 나타내는 네 가지 큰 강령인 사대강령(四大綱領)의 세 번째 조목으로 명시되어 있다. 과거 불교에서는 출세간(出世間)을 본위로 삼아 세속을 피하고 산에 들어가 염불이나 좌선 등으로 일생을 보내는 등 편벽된 수행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불법에 사로잡혀 세상에 실질적인 이익을 주지 못하는 폐단이 있었으므로, 소태산 대종사는 소수인의 불교를 대중의 불교로, 은둔하는 수행을 실생활 속 원만한 수행으로 혁신하고자 이 강령을 제창하였다.
상세 설명(Description / Explanation)
- 생활 속의 불법: 대종사가 밝힌 미래의 불법은 과거처럼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세간 직업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를 유지하며 재가와 출가를 막론하고 일반적으로 공부하는 생활 속의 종교이다. 따라서 세상 일을 잘하는 것이 곧 불법 공부를 잘하는 것이요, 불법 공부를 잘하면 세상 일을 잘하게 되는 상호 보완적이고 원융한 지경을 지향한다.
- 제생의세(濟生醫世)의 실천: 불법은 원래 세상을 건지는 큰 도이므로, 헛되이 일생을 보내지 말고 불법을 철저히 활용하여 현실 생활의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산중에 숨어 자신만의 깨달음을 구하는 소승적 태도를 벗어나, 불법의 진리를 일상에 응용함으로써 국가와 세계에 실질적인 유익함을 제공하는 적극적이고 대승적인 봉사의 삶을 강조한다.
관련 교전 인용(Primary Sources)
- "사대 강령은 곧 정각 정행(正覺正行)·지은 보은(知恩報恩)· 불법 활용(佛法活用)·무아 봉공(無我奉公)이니... 불법 활용은 재래와 같이 불제자로서 불법에 끌려 세상 일을 못할 것이 아니라 불제자가 됨으로써 세상 일을 더 잘하자는 것이니, 다시 말하면 불제자가 됨으로써 세상에 무용한 사람이 될 것이 아니라 그 불법을 활용함으로써 개인·가정·사회·국가에 도움을 주는 유용한 사람이 되자는 것이며..." (원불교 정전 제2 교의편 제7장 사대강령)
- "그대들은 마땅히 불법을 활용하여 생활의 향상을 도모할지언정 불법에 사로잡힌 바 되어 일생을 헛되이 지내지 말라. 무릇, 불법은 원래 세상을 건지는 큰 도이거늘, 도리어 세속을 피하고 산에 들어가서 다만 염불이나 간경(看經)이나 좌선 등으로 일 없이 일생을 보내고 마침내 아무런 제중의 실적도 없다면 이러한 사람은 다 불법에 사로잡힌 바이라, 자신에도 별 성공이 없으려니와 세상에도 아무 이익이 없나니라." (대종경 제3 수행품 51장)
- "...미래의 불법은 재래와 같은 제도의 불법이 아니라 사·농·공·상을 여의지 아니하고, 또는 재가 출가를 막론하고 일반적으로 공부하는 불법이 될 것이며... 세상 일을 잘하면 그것이 곧 불법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요, 불법 공부를 잘하면 세상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될 것이며..." (대종경 제1 서품 15장)